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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블로그에서 용추계곡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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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뜰안채 작성일07-09-03 11:45 조회10,4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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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괜찮은 계곡이 가장 많은 곳은 가평군이다.

가평군내에는 적목리 방면 무주채폭포계곡, 조무락골, 논남기계곡, 명지계곡, 큰골, 백둔리계곡, 

화악리 방면 중봉계곡, 애기골, 홍적이골, 멱골, 싸리골, 달개지골, 수덕산 자락인 소법리계곡 등에 

이어 수락폭포가 있는 경반리계곡과 용추계곡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첫손에 꼽는 계곡이라면 

용추계곡이다. 

 

용추계곡과 이웃하고 있는 경반리계곡은 폭포 아래까지 도로가 나 있고, 그 외의 모든 계곡들도 외지

사람들이 지은 별장들과 함께 자동차들이 드나들면서 태고의 자연미는 이미 탈색되고 말았다. 특히 

소법리계곡에는 골프장이 들어선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 

 

승안천 상류인 용추계곡은 용추구곡 중 제1곡인 와룡추(臥龍湫)에서 생긴 명칭이다. 

이 와룡추가 유명한 용추폭포다. 용추계곡의 명소들은 조선조 때인 1876년 성재 유중교(省齋 柳重敎) 선생이 

이곳 경치에 반하여 이름지었다 전해진다. 

 

용추구곡은 용추폭포에서 약 1km 안쪽인 소바위 부근 무송암(撫松岩·제2곡), 중산마을 앞 너른 개울인 탁영뢰

(濯瓔瀨·제 3곡), 탁영뢰 상류 너럭바위 지대 고슬탄(鼓瑟灘·제4곡), 일사대(一絲臺·제5곡), 물안골 합수점 칼봉

산산장쉼터 바로 위 추월담(秋月潭·제6곡), 마지막 민가인 이종흥씨 집을 지난 곳인 청풍협(靑楓峽·제7곡), 청풍

협 바로 위인 수심이 깊어 물이 까맣게 보이는 곳인 귀유연(龜遊淵·제8곡), 구라우골 입구에서 주계곡 상류로 약

50m 거리 기암괴석지대인 농원계(弄湲溪·제9곡)를 일컫는다. 용추구곡은 예전에는 자연미가 어느 정도 살아 있

었으나 요즘은 계곡 중류까지 식당을 겸한 민박집들이 들어서면서 계곡이 많이 오염됐다. 

 

그러나 마지막 민가인 이종흥씨 집 이후로는 옛 모습을 지키고 있다. 

버스종점인 공무원휴양소 앞 주차장에서 약 2km 거리인 칼봉이 합수점까지는 걷는 편이 좋다. 

이 좁은 길로 자가용을 끌고 들어가면 고생한다. 주차장소도 없는데다가 걷는 이들이 손가락질한다.

공무원휴양소에서 약 1시간 걸으면 칼봉산산장쉼터에 닿는다. 여기서 10분 더 들어서면 계류변 마당에 

오얏나무가 있는 마지막 민가에 닿는다. 이 집 주인 이씨는 이곳에서 내곡분교를 졸업했고, 4대째 살아오고 있는 

용추계곡 터줏대감이다. 이씨 집을 지나 6~7분 가면 큰 단풍나무에 푯말(제7곡 청풍협)이 걸려 있다. 

 

청풍협을 지나 5분 거리인 귀유연을 지나 4~5분 들어서면 구라우골 합수점이다. 

구라우골 길은 장수고개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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